중구 자살유족을 위한 자살유족지원서비스 제공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잃은 

중구민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24.10.04)한 202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자살사망자는 13,978명으로 2022년보다 1,072명 증가(8.3%)하였으며,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27.3명으로 지난해('22년 25.2명) 대비 2.2(8.5%) 증가하여 지속적인 자살사망 증가 추세를 보인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자살 1건이 발생하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주변 유족은 5~10명(WHO, 2008)이다. 2023년 자살사망자 대비 많게는 한 해 10만 명 이상이 자살 유족이 되는 셈이다.

주변 사람의 상실은 남겨진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자살 유족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자살 사망에 대한 사회 낙인 및 편견으로 인하여 일반적인 사망의 경우와 다른 애도 과정과 심리, 사회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법률, 상속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여 어려움을 호소해 초기부터 자살 유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자원을 적기에 받도록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025년 자살 유족 지원 사업을 통하여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회복을 통한 사회 복귀를 돕고자 한다. 이에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배활립)에서는 자살 유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애도 상담 및 자살 유족 심신 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시 자살 유족 긴급서비스를 통해 법률·일시·주거비·학자금·사후 행정·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 등 환경 경제적 지원을 연계한다.

 6월부터 계획되어있는 심신 안정 프로그램은 촉각, 후각, 시각, 미각의 감각을 두루 활용하는 소집단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총 5회기로 진행 예정이며 심신 이완을 통한 자살 유족의 스트레스 감소와 건강한 애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24년 자살 유족 심신 안정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변화를 경험하였고 우울한 감정을 해소하였다. 실제로 프로그램 참여 후 우울감 비교 검사에서 참여자들의 우울감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을 마친 자살 유족들은 음"앞으로는 집에서도 무언가를 해봐야겠어요. 그냥 가만히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집에서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해서 좋아요.", "예쁘고, 기대되는 작업이에요.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아요."라며 일상으로 복귀에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변인의 자살을 경험한 중구 거주민으로 유족 애도상담이나 심신안정 프로그램 참여 희망 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유선 문의(02-2236-660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 정신건강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 ▲자살위기관리 및 자살 유족 상담 ▲정신건강 교육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정신건강 상담,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중구민이나 기관이라면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전화 문의하면 해당 내용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junggumind.or.kr)에서 온라인 자가검진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