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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비 지원 받고, 부담 없이 정신건강 관리해요. ”
- 서울 중구,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이OO님은 불안으로 인해 밖에 외출하는 것이 어렵고, 우울과 스트레스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기도 하며, 부쩍 예민해진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이 생기기를 반복해왔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였을 때,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들었지만 매번 갈 때마다 발생되는 비용이 부담되어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였었다.
이OO님은 주민센터를 통해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게 되었고,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전반적인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들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중에도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자주 방문하기가 어려웠었던 이OO님은 치료비 지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외래 치료를 유지하고 있다. 집 밖을 나가는 것도 어려웠던 이OO님은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 동네 공원 산책도 하고, 외래 병원도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유독 아침 시간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힘들어했던 이OO님은 규칙적인 약물 복용을 통해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간혹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원에 찾아가 새롭게 약물을 처방받는 등 적극적으로 본인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OO님은 발병 후 5년 이내 진단 받은 환자로, ‘발병 초기 정신질환 치료비’로 지원이 가능하였다. ‘발병 초기 정신질환 치료비’는 조현병 등으로 처음 진단 받은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거나 중단하지 않도록 발병 초기 5년간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고 등록 관리를 함으로써 지속적인 치료를 유도한다. 이OO님은 진단 연도 기준으로 기존에 본인이 납부했던 치료비도 발생일(마지막 외래일) 기준 180일 이내에 신청하게 되어 기존에 납부했던 금액도 소급 받을 수 있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는 이OO님은, “정신과에 마음 먹고 갔는데 갈 때마다 발생 되는 비용이 부담이더라고요. 처음엔 나에게 맞는 약도 찾고, 부작용은 없는지 지켜보려면 자주 찾아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비용을 생각하면 선뜻 가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치료비를 지원해주니까 이젠 부담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에 제가 납부했던 비용도 소급되니까 참 감사했죠. 정신과 치료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치료에 힘써보려고요. 혹시나 앞으로 치료비 부담이 많이 발생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든든한 마음이 들어요.” 라고 말하였다. 마음의 병은 개인의 잘못이나 문제가 아니다. 몸이 아플 때처럼 마음이 아플 때에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가 중단된 지역주민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정신질환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치료비 부담을 덜어 정신건강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20년도부터 보건복지부와 중구청이 실시하고 있는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발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응급상황 입원 및 퇴원 후에도 적시에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사례관리 서비스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22년도에는 치료비 지원 범위가 확대되어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1인당 연간 4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종류로는 ▶응급·행정입원 치료비 ▶외래치료지원 ▶발병초기정신질환 치료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정신응급 치료비가 있다. 자·타해 위험이 높아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행정 입원과 퇴원 후 치료중단, 재입원 방지를 위해 정신건강심사위원회로부터 외래치료 결정을 받은 대상자는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퇴원 후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를 통해 증상 및 약물관리를 돕고 있다. 발병 초기 5년 이내 정신질환으로 외래치료를 하거나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된 치료비 지원은 중위소득 120%이하일 경우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민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정신질환을 가진 중구민으로 센터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거나, 자살사고 및 시도로 정신과 치료 및 외상치료가 필요하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치료의 필요성 및 소득판정기준에 근거하여 경제적인 상태 평가 후 센터 규정에 따라 지급되며 아동·청소년과 성인에게 ▶외래 진료비 ▶입원치료비 ▶검사비 등을 1인당 40만원 이내 한도에서 지원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정신건강 치료가 필요한 지역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지원 신청은 환자를 진료한 정신의료기관 또는 진료비를 납부한 환자 등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지원은 정신질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등록·관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정신질환자 및 주민 치료비 지원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자세한 문의는 서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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