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재활 프로그램, 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 온라인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 활성화 -

“코로나19로 외출이 조심스러워 주로 주로 집에 있다보니 

사람들도 더 못 만나게 되고 기분도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았는데

집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니 좀 더 활력도 생기고 

신체활동이나 요리들을 배워 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 중구 이용자 이OO님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중증정신질환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간재활, 지역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인해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전환하는 시도하였다고 밝혔다.

 중증정신질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블루터치운동 ‘오늘부터 1일’」 이라는 주제로 중구보건소 물리치료사와 협력하여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비대면 신체활동을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각 가정에 운동 키트(요가매트, 스텝박스, 필라테스 링 등)를 전달하여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신체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주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구강교육 ▲정신건강교육 ▲당사자교육 ▲요가 등 교육용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배포하여 집에서도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축소되면서 중증정신질환자이 가정에서 손쉽게 재료를 준비하여 직접 요리를 하고 영양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식재료, 레시피, 영양정보를 담은 밀키트(meal kit)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밀키트를 제공받은 박OO님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무료하고 답답하고 무엇을 하며 지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요리를 해볼 수 있는 키트를 전달해주니 반갑고 고마웠고 프로그램을 계기로 혼자서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신장애인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를 위해 ▲재활프로그램(대면/비대면) ▲치료비지원 ▲정신질환자 가족지원 ▲건강음주 회복자상담 등을 제공하며,지역주민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 및 사례관리서비스 ▲자살위기관리 및 유가족 상담 ▲정신건강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담 신청이나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서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junggumind.or.kr)를 통한 온라인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