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가족의 역할부담,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원합니다.”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을 통한 역할부담 및 스트레스 완화 -

“나 아니면 이 사람을 돌봐줄 곳이 없다고 생각하면 참 눈앞이 캄캄한데,

가족모임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 한결 마음이 놓였어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 중구 지역주민 장OO님 -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균형적인 가족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고, 평생에 걸쳐 보호자로서의 역할부담과 스트레스를 떠안게 됨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정신질환자 가족이 역할부담 및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가족해체, 존속살해,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보인 이슈를 많이 접해왔다. 따라서 정신질환자 가족에 대한 지원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만큼 중요한 과제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서울시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아직 정신장애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상태이고 정신질환 당사자의 돌봄 및 비장애 형제자매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가족의 심리적 부담감 완화를 위해 정서적 지지를 통해 가족의 긍정적 태도를 향상하여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해 가족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돕는 방법과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지지하기 위해 가족지원 사업(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7월에는 가족의 정서적 환기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중구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가족 뿐만 아니라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례관리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교육과 자조모임에서는 가족 구성원의 지지체계 형성 및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정신장애에 대한 질환교육을 통한 올바른 지식획득과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을 활용한 복지자원 정보제공 ▲가족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지지체계 형성을 위한 가족 모임 ▲정신장애인 가족협회 연계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정신질환은 질병원인의 불확실성과 낙인,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질병의 특성 때문에 가족들은 다양한 위험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가족들의 겪는 어려움에 귀기울이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지원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정신건강 상담,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중구민이나 기관이라면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전화 문의하면 해당 내용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junggumind.or.kr)를 통한 온라인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