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코로나 극복” 위한 심리지원 강화

- 심리지원 상담을 통한 슬기로운 마음기댐으로 코로나블루 극복 -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특히 자가격리자들은 갑작스러운 격리로 인한 경제활동 중단, 낙인에 대한 두려움, 답답함 등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스트레스, 불안 등의 정신건강문제가 늘어남에 따라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심리지원은 중구 관내 자가격리자에게 격리 시작한 날부터 종료일까지 유선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리지원 안내문과 미니화분을 전달하여 자가격리 기간에 꽃을 키우면서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중구민이나 직장인 또한 심리지원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상담을 통해 마음챙김 명상, 안정화기법, 생활 속에서 마음돌봄 실천방법 등 스트레스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하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모바일을 활용하여 코로나 대처방법을 지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9월 중으로 코로나 극복 이벤트를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 생활을 했던 중구민은 “2주간 너무 답답하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힘들었는데, 매일 전화로 힘든 이야기도 들어주시고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받아 큰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불안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심리지원 상담을 통해 지친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심리지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junggumind.or.kr) 내 ‘마음건강상담’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야간과 주말에는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격리자 및 일반인), 국가트라우마센터 02-2204-0001(확진자 및 가족)을 통해서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